컷오프 '정청래' 재심청구 결정..12일 접수
2016. 3. 11. 21:39
[the300]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재심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의 '정청래 구하기' 분위기가 적잖은 상황에 정 의원의 재심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2일 오전 9시에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재심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정 의원이 직접 접수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10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구을을 전략 검토 지역을 결정하면서 정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배제됐다. 지난해 당시 주승용 최고위원(현 국민의당 의원)을 향해 '공갈'발언을 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당직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정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당 내외에 반발은 컸다. 정 의원의 컷오프에 항의하는 누리꾼들로 인해 더민주의 홈페이지가 한때 불통이 되기도 했다. 정 의원의 지지자들은 전날(10일) 밤 여의도 더민주 당사에서 항의집회열었다. 같은 당의 김기준 의원, 박남춘 의원등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제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용규 기자 ykpar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