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개' 이정현, 안양의 환호에 응답했다

김선아 2016. 3. 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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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안양 팬들의 환호에 이정현(29, 189cm)이 응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0-86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1,2차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홈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치른 3차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에 승리만큼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바로 이정현의 부활이다.

이정현은 KGC인삼공사를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정규리그에서 13.61득점을 올렸고,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0.75(4경기)득점을 기록했다.

이 흐름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잇지는 못했다. 2차전까지 발이 꽁꽁 묶였다. KCC 신명호, 김민구, 김효범, 김태술, 전태풍 등의 물량공세 수비를 뚫지 못한 채 평균 8.5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 흐름을 뒤집었다. 이정현은 홈에서 처음 치른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쿼터부터 득점포를 폭발했다. 시작 10분 동안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반 동안 1,2차전 득점 합계보다 높은 18점을 더했다. 20분 동안 3점슛 4개에 성공했다.

이정현은 3쿼터 잠시 추춤했지만, 4쿼터와 연장전, KCC가 따라붙을 때마다 귀중한 3점슛에 성공하며 승리를 끌었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6강 플레이오프 히든카드가 됐던 KGC인삼공사 전성현도 4강플레이오프 첫 3점슛을 터트렸다. 이 분위기를 4차전까지 이을까.

양 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6-03-11   김선아(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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