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터졌다' 인삼공사, KCC 꺾고 기사회생

2016. 3. 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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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벼랑 끝으로 몰렸던 KGC인삼공사가 기사회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86으로 재역전승했다.

이정현(25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마리오 리틀(22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3점슛 능력을 뽐내며 KGC인삼공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3점슛이 13개나 림을 갈랐다. 오세근(1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찰스 로드(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는 KGC인삼공사가 제공권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KGC인삼공사는 1승을 따내며 시리즈를 연장했다. 다만, 여전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4~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초반부터 활발한 경기력을 뽐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2-5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이정현과 김윤태 등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파울도 적절히 활용, KCC의 1쿼터 야투율을 30%(3/10)로 묶기도 했다.

23-14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계속됐다. 이정현과 마리오 리틀이 계속해서 3점슛을 터뜨렸고, 로드와 오세근의 2대2도 효과적으로 전개됐다. 2쿼터 한때 더블 스코어(38-19)를 만드는 등 KGC인삼공사는 줄곧 리드한 끝에 47-34로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로드를 앞세워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로드는 덩크슛을 연달아 터뜨린 가운데 기습적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KGC인삼공사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막판 전태풍에게 연달아 버저비터를 허용, 9점차까지 쫓기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의 분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고, 4쿼터 막판 격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급기야 막판에는 김태술과 전태풍에게 연속 5점을 헌납, 주도권을 넘겨줬다.

KGC인삼공사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20초전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연장 또는 3점슛으로 승부수를 띄울 시간이었다. 작전타임 이후 KGC인삼공사는 마리오가 극적인 돌파를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마리오의 화력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득점까지 더해 경기종료 17초전 격차를 3점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공세에 나선 KCC를 봉쇄,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정현.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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