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로 나선 로드, 의미 있던 5어시스트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도우미로 나선 찰스 로드를 앞세운 안양 KGC인삼공사가 기사회생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전주 KCC를 꺾었다. 2연패에 빠졌던 KGC는 뒤늦은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9일 2차전에서 제 기량을 못 보여준 로드가 앞장섰다. 로드는 이날 15득점 5리바운드로 큰 파괴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로드가 이날 기록한 5어시스트 3블록슛은 1스틸은 의미가 있었다.
로드는 앞선 1~2차전을 통틀어 단 한 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않았다. 기회가 오면 자신이 해결하려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로드는 이날 무리하게 슛을 날리기보다는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여러 패스로 활로를 뚫었다.
그러면서 오세근(17득점)과 마리오 리틀(21득점)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가 흘렀다. 2차전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팀 분위기를 가라앉혔던 것과는 달리 로드는 이날 앞선부터 적극적인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로드가 도와주는 역할을 하자 1~2차전에서 잠잠하던 KGC의 3점슛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이정현(25득점·3점슛 6개)과 마리오(22득점·3점슛 4개)가 외곽을 책임졌다. 오세근은 팀 내 최다인 10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 제공권을 확보했다.
이런 활약 속에 KGC는 4쿼터 KCC의 거센 추격 속에 77-77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4차전은 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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