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반전 드라마' KGC, 3차전 승리 3대 키워드

김용 2016. 3. 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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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승리한 안양KGC, 반격은 시작됐다!
안양 KGC와 전주 KCC의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가 90대86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KGC 선수들의 모습.
안양=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11/
안양 KGC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6으로 으로 승리,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갔다.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고 돌아온 KGC지만, 3차전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1차잔과 2차전 매우 무기력했던 모습과 달리 3차전에서는 KGC특유의 강한 수비와 외곽슛, 빠른 속공 등이 밸런스를 맞추며 승리를 따냈다.

▶마리오 리틀, 왜 중요했나.

리틀은 이날 경기 3점슛 4개 포함, 22득점했다. 전반 중요할 때마다 3점을 터뜨렸다.

리틀의 활약이 돋보였던 건 공격이 아니었다. 바로 수비.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리틀이 안드레 에밋을 제일 잘 막았다. 리틀에게 에밋 수비를 맡긴다"고 했다. 리틀은 악착같이 에밋 수비를 했다. 에밋은 마리오의 수비에 꽁꽁 묶여 1쿼터 무득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2쿼터 8득점하긴 했지만, 전반 에밋은 우리가 알던 에밋이 아니었다. 에밋이 꽁꽁 묶이자 KCC의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됐고, KGC가 전반을 47-34로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물론, 에밋은 승부처였던 4쿼터 엄청난 득점 본능을 과시하며 경기를 끝까지 팽팽하게 하는 역할을 했지만, 전반 벌어졌던 차이가 너무 컸다.

물론, 공격에서도 최고였다. 4쿼터 2점차로 뒤지던 마지막 순간 천금같은 동점슛을 성공시켰다. 연장에서 5점을 몰아치는 외곽슛은 특급 보너스였다.

▶확실한 에이스 롤 부여받은 이정현.

리틀과 함께 최고의 승리 공신은 에이스 이정현. 연장 중요한 순간 터뜨린 3점슛 포함, 25득점(3점슛 6개)를 기록했다. 확실한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과시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사실 1, 2차전 참패를 돌이켜보면 이정현의 역할이 전혀 없었다. 이정현이 부진했다기 보다는, 이정현을 이용하는 공격 패턴이 없었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 휘말리며 일찍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다 보니, 공격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3차전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이정현이 공을 잡게 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 이정현이 공격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줬다. 이정현은 자신이 슛을 쏘고, 동료에게 찬슬를 만들어주며 공격을 풀었다.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해오던 공격이 살자 KGC 전체 경기가 살기 시작했다. KGC는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살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택했다.

▶전화위복 된 김기윤의 1쿼터 2파울.

KGC는 선발 가드로 김기윤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김기윤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파울 2개를 범했다.

김승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백업가드 김윤태를 교체 출전 시켰다. 그런데 이게 웬일. 신의 한수가 됐다.

김윤태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KCC 공격을 차단했다. 이날 상대 가드 전태풍이 24득점하며 맹활약 했지만, 그의 득점은 후반에 집중됐다. 전반 김윤태가 전태풍 수비를 어느정도 잘 해내며 전반 경기가 풀렸다. 전태풍은 힘이 좋은 가드. 김기윤이 막기 버겁다. 하지만 김윤태는 통뼈 스타일. 힘이 좋다.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1쿼터 첫 3점슛을 필두로 경기 후반 중요할 때마다 그가 나타났다. 4쿼터 6점차로 추격을 당한 두 번의 순간 김윤태가 골밑슛과 결정적인 속공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상대에 완전히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종료 직전, 전태풍이 1대1 공격을 하려는 순간 강력한 수비로 그의 실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KGC는 이번 시리즈 박찬희, 김기윤 포인트가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김윤태는 리딩도 안정적으로 잘했다. 그는 제물포고-동국대 시절부터 혼자 팀을 이끌다시피한 에이스 출신이다. 큰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차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그 잠재력을 이날 나름대로 폭발시켰다. 6점으로 득점도 많지 않았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KGC 승리의 숨은 밑거름이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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