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이윤표 "좋은 성적표 손에 쥐고 싶다"

이상필 2016. 3.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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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 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개막전을 앞두고 인천의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의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윤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Q. 현재 선수단 중에 인천에서 가장 오랫동안 뛰고 있다. (2011년 입단) 인천에 오랜 시간 있었던 만큼 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팀에 오래 있다 보면 당연시하게 그 팀에 대한 애정이 많이 강해진다. 난 그래서 인천에 더욱 사랑을 품고 있다. 나에게 인천은 고향 같은 팀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힘이 많이 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이는 선수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Q. 인천에서 6번째로 맞이하는 올 시즌 자신이 이루고 싶은 개인이 세운 목표와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인천에서 6년 간 몸담는 동안 정말 많은 선수와 함께 운동을 해봤다. 우선 개인적으로 스스로의 능력치를 한층 높이고 싶다. 그리고 팀에서는 6년 동안의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손에 쥐고 싶다"

Q. 올 시즌 다시 등번호 16번으로 복귀했다. '16'이라는 숫자가 자신에게 있어서 상징하는 바가 있는지?

"사실 큰 의미는 없다.(웃음) 내가 매년 인천에서 달았던 등번호가 16번이었기에 올해 다시 16번을 선택하게 됐다.(웃음) 단지 내가 원래 달고 뛰었던 등번호였기 때문에 16번이 왠지 익숙하고 어울리는 것 같다"

Q. 지난해 제주와의 경기에서 계속 무실점을 해왔는데 이번 시즌도 이어서 무실점을 할 자신이 있는가?

"무실점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 잘해야만 기록할 수 있다. 한 경기를 이기려면 공격이 좋아야겠지만, 대회를 우승하려면 수비가 더 좋아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무실점은 아니더라도 무실점을 많이 할 수 있는 경기, 무실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올 시즌 개막전인 제주전에서의 자신의 다부진 각오를 한 마디 해달라.

"이번 제주전은 시즌 첫 경기라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제주 날씨가 워낙 좋아서 잔디 상태도 더 좋을 것 같고, 우리 팀에도 더 좋은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한해 농사에서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선수들도 전부 집중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받고 시너지 효과를 느끼려면 팬 여러분들의 더 뜨거운 사랑이 필요하다. 팬들을 위해 보다 좋은 경기, 보다 즐거운 경기를 펼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올해도 경기장에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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