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갑·병 경선에 촉각..남경필·염태영 적자 VS 현역의원
더민주 수원갑 이찬열 VS 이재준
새누리 수원병 김용남 VS 이승철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4·13 총선과 관련한 경기 수원지역 경선구도가 최종 확정되면서 수원갑과 수원병 경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적자(嫡子)를 자처하는 후보들과 현역의원들 사이에 경선 대결이 확정되면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경선이 확정된 경기 수원병 새누리당의 경우 김용남(46) 현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이승철(58) 예비후보의 한 판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7·30재보궐선거에서 52.8%(3만2810표)의 득표율로 45.0%(2만7979표)를 얻는데 그친 정계 거물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 후보를 눌러 파란을 일으키면서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손 후보를 정계 은퇴까지 이르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예비후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적자(嫡子)임을 자처하면서 일찌감치 남 지사가 5선을 지낸 수원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 지사도 지난해 각종 행사에서 이 후보를 거론했고, 지난 1월30일 이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정계 거물인 손 전 대표를 누른 김 의원의 인지도와 남 지사의 지지자들이 합류한 이 후보의 조직력이 경선의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9일 경선이 확정된 수원갑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찬열(56) 현역 국회의원과 수원시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50) 예비후보의 승부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선의 이 의원은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인지도와 관록을 내세우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이 의원은 장안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3선 당선에 힘을 실어달라는 것과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를 누를 수 있는 적임자를 내세우고 있다.
청렴한 도시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운 이재준 후보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민선 5·6기 5년 동안을 함께 해온 첫 제2부시장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수원 군공항 이전,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염 시장의 적자(嫡子)라는 점을 내세워 염 시장 지지자들이 합류한 조직력으로 경선에서 승리해 '청렴한 정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거버넌스(협치)의 정치 시대'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인지도와 관록의 이 의원과 염 시장 지지자들이 합류한 조직력과 전문성을 강조한 이 후보 사이에 한 판 승부의 결과를 놓고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경선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남경필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적자들과 현역의원들 사이에 한 판 승부가 벌어지기 때문"이라며 "경선 결과에 따라 실제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라고 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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