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국내로 여행 떠나지 말입니다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최명옥 기자 2016. 3.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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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갑게 포근한 날씨도 '예약'
구례의 시골마을이 산수유로 노랗게 물들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진정, 봄이 오려나 보다. 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한껏 매섭다.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청명하고, 햇살은 따사롭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올라가 주말 여행을 자극시킬 전망이다.

꽃이 망울을 틔워낸 남도여행부터 연인과 떠나는 로맨틱한 자유여행 그리고 맛 찾아 떠나는 여행까지. 하나강산의 국내 여행이 풍성한 봄 옷을 차려 입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절은 고창 선운사다. 도솔천에 앉아 쉬노라면 마주 보이는 선운산 자락이 오색찬란하고 연두빛으로 영롱한 봄,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다. 송골송골 맺힌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던 바람 한 자락이 풍경으로 다가가 입을 맞추면 세상이 겨울을 깨고 일어난다.

쌍계사로부터 이어지는 벚꽃이 십리나 되는 이곳은 겹벚꽃으로 더 화려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광한루원은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으로 유명한데 사실 천체 우주를 상징해 조성한 전통 누원이다. 관한루를 중심으로 영주는 한라산을, 봉래는 금강산을, 방장은 지리산을 뜻하며 삼신산이 만들어졌다. 누원 앞 호수는 은하를 상징한다. 그 뜻을 알고 보면 관람의 맛도 달라지므로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거제를 포함한 남해권 명품여행에서는 2박3일 동안 진주와 남해를 거쳐 금산 보리암을 찍고 남해대교와 삼천포 대교를 지나 통영으로 간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로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한 후에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감상한다. 아열대 식물을 비롯해 은환엽유카리나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의 희귀식물까지 다양한 외도도 봄꽃으로 알록달록해진다.

다양한 지역을 기차나 버스 혹은 배로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 상품은 웹투어 홈페이지(www.webtour.com)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전화(02-2222-2600) 문의 가능.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최명옥 기자] sea3ra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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