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에 문 열어놓은 더민주 "광진갑, 통합 생각해 보류"

최경민 기자 2016. 3. 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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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오영식, 여론조사 결과-전병헌, 측근 비리가 컷오프 이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 오영식, 여론조사 결과-전병헌, 측근 비리가 컷오프 이유]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2015.6.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7곳의 공천 및 경선지역 분류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에게 문을 다시 한 번 열었다.

더민주의 김성수 대변인은 11일 공천 정밀심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광진갑의 발표를 미루는 이유는 현역인 김한길 의원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계가 있다. 앞으로 연대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보류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야권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와 대립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당 선대위원장직도 사퇴했다. 이런 와중에 더민주가 김 의원의 지역구를 계속 비워놓고 있는 셈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 분위기는 김한길 의원이 몸만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공천 마무리 시점인데, 당대당으로 합치면 과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더민주는 이날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병헌(서울 동작갑),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를 확정했다. 주류 중진 의원 2명이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셈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 여부는 아예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등의 거취는 오는 13일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변인은 "강북갑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봤을 때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동작갑은 전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이 실형을 선고받은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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