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첫단추'3월 학평'후 학습전략 짜기] 수능은 마라톤..자신감갖고 바뀐 유형 살펴라

2016. 3.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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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모의고사’는 자기실력 첫 점검시간
결과에 실망하거나 자만하기보다는
냉정한 분석통해 취약점 보완 필요
국어통합·수학 가나형·한국사 필수등
변경사항·계열별 유불리 꼼꼼체크를

10일 고3 수험생들은 올해 첫 전국모의고사를 치렀다. 이 시험은 매년 입시의 ‘첫 단추’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점검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상세히 분석해 문제에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올해의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3월 학력평가 결과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도, 결과에 대한 큰 실망도 느낄 필요는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이 끝난 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평가를 냉정히 분석해 대입 전략을 수립해나갈 것”을 당부한다.

▶자만심은 버리고 자신감은 취하라=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로 원점수와 표준점수, 전국백분위, 등급 등이 표시된다. 자산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희망대학의 수시모집 최저학력 기준과 비교하거나 전년도 배치표 혹은 입시기관의 온라인 무료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지원 가능대학 혹은 추천대학을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목표 대학 대비 자신의 점수가 어떤지 알 수 있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3월 학력평가는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았다. 재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성적이 낮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시범 범위가 적어서, 기대 이상의 고득점이 가능하다.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방학동안 공부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위안 삼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학력평가 점수가 낮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자만심은 버리고, 자신감은 취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라=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세부평가 영역별 득점’,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 ‘문항별 채점표’ 등이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학력평가에서 문제를 맞혔다고 해서 정확하게 정답을 알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헷갈렸지만 찍어서 맞혔거나, 확신을 갖고 답을 골랐지만 답인 이유는 다른데 있는 문제도 있다. 틀렸더라도 그 문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할 수도 없다. 헷갈렸지만 찍어서 아슬아슬하게 문제를 틀렸거나, 문제 자체를 잘못 읽었거나 풀이 과정에서 계산 실수를 해서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개념ㆍ공식을 몰랐거나, 문제에 접근조차 하지 못해서 틀렸을 수도 있다.

학력평가 이후 영역별로 내가 어떤 단원, 어떤 문제 유형에서 강하고 약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어떤 단원, 문제유형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 개념이 취약한지, 응용력이 부족한지 등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하고 보완해야 할지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듯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과목 중에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 있다면, 향후 연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좀 더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들어야 할 EBS 강의를 비롯한 각종 학원과 인터넷 강의 계획에도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첫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을 가진다면, 수능 직전 어떤 교재보다도 더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변경된 시험유형ㆍ난이도를 점검하라= 이번 학력평가는 국어가 A/B형에서 통합되고 수학이 가/나형으로 바뀌는 첫 평가였다. 이에 따라 이번에 본 학력평가에서는 출제유형이나 계열별 유ㆍ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국어의 경우, 비문학에서 과학기술 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의외로 높기 때문에, 우수한 자연계열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 있으므로 인문계열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수학도 교육 과정 변화에 따른 시험 유형과 난도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한국사는 올해 처음으로 필수가 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대학에서 적용하는 한국사 반영방법을 점검해 보고, 향후 학습 비중을 결정하는 데 반영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번 모의고사에서처럼 수능시험의 분위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긴장감과 체력, 시간 안배, 시험장의 분위기 등에 따라 수능 성적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내 실력 이상의 성적을 받으며 좋겠지만, 내 실력만큼의 성적을 받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긴장감, 실수 등으로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성적을 받지 않도록 진짜 수험생 훈련을 시작할 때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학생만 치르는 3월 학력평가 결과가 잘 나왔다고 자만해서는 안 되며 반대로 성적이 많이 부족하게 나오더라도 아직 만회할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학력평가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수능은 마라톤이라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도움말 : 진학사,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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