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멘톨 첨가한 인공 눈물.. 황사 눈질환 예방한다

김진 기자 2016. 3. 1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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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JW중외제약
모델이 JW중외제약의 인공 눈물을 넣고 있는 모습. 인공 눈물은 포도당, 멘톨 성분 등을 함유해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봄철 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 / JW중외제약 제공

봄이 되면서 황사와 미세 먼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가 발생하면 대표적인 눈 질환인 안구건조증이 악화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돼 눈 표면이 손상되고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을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쉽게 발병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전신 피로와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 힘들다. 렌즈가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눈물을 흡수해 건조증이 악화되면서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세 먼지나 황사 농도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인공 눈물을 넣어 눈의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JW중외제약의 '프렌즈 시리즈' 인공 눈물 가운데 '프렌즈 아이드롭'은 포도당을 첨가해 눈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멘톨(상쾌감이 있고 냄새가 나는 결정) 성분을 함유해 눈을 상쾌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안약에 비타민을 첨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포도당과 멘톨 성분을 첨가한 인공 눈물은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인공 눈물과 달리 보존제가 렌즈에 붙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연 눈물에 가장 가까운 성분인 '아이드롭 순'과 멘톨 성분이 함유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드롭 쿨', 멘톨 성분 함유량이 많아 강한 청량감을 주는 '아이드롭 쿨 하이'로 구성됐다.

'프렌즈 아이엔젤'은 자극적인 방부제가 없어 예민한 눈에도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인공 눈물이다. 바람과 태양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화끈거림과 자극감 등을 완화해 준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품들은 '염화벤잘코늄' 등의 보존제를 첨가했지만 이 제품은 보존제를 넣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다. JW중외제약 유형중 팀장은 "앞으로 10~20대 여성층을 주로 공략하며 눈 관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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