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진구, 사랑에 뒷걸음 치는 약한 남자들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송혜교를 그리워했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은 "제가 남겨둔 와인 맛은 보셨느냐"는 물음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강선생이랑 마셨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송혜교를 그리워했다. © News1star / KBS2 '태양의 후예' 캡처

이에 서대영(진구 분)은 "잘 되셨느냐"고 물었고, 유시진은 "휴가 때마다 차이는 기분"이라며 "아직은 생각이 좀 나는데 좀 괜찮아지겠지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다시금 강모연을 떠올렸다.

유시진은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습니다"라는 서대영의 조언에 "안 찍어본거 아닙니다. 1번도 안 찍은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나무랐다. 이에 서대영은 "찍어봤다. 찍고보니 자꾸 내 발등이라서그렇지"라고 했다. 그러자 유시진은 "우리 좀 못난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이다.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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