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추일승 감독 "고양에서 끝내겠다"
안준철 2016. 3. 10. 22:12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고양에서 끝낸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6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은 100%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이나 저희 입장에서 1차전과 특별히 다른 게 없었다. 1차전 보다는 외곽 3점 허용을 줄이고, 슛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 “장재석과 최진수가 리바운드 참가해주면서 리바운드가 대등해졌다. 어차피 저희가 공격적으로 앞선다고 보면 외곽과 상대 슛을 떨어뜨린 게 주효했다. 운도 따랐다”고 덧붙였다.
추 감독은 “저희가 기세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양에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3연승으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러웠다. 추 감독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선수들의 마음이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된다. 우리도 그렇고 모비스도 보여줄 건 모두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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