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종마약 3톤 들여온 '미수다' 미녀

2016. 3. 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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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출신으로 대학 교수와 작가로도 활약한 에티오피아 여성이 있습니다.

3톤이 넘는 신종 마약을 몰래 들여와 미국에 되팔려다 기소됐는데요.

혹을 떼려다가 하나 더 붙였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녀들의 수다'에서 에티오피아 미녀로 인기를 모았던 36살 메자 이쉬투.

국내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책도 냈습니다.

그런데 신종 마약 '카트'를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습니다.

무려 3톤이 넘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카트는 중독성이 강한 카티논 성분이 포함된 식물.

메자는 카트를 염색약으로 위장한 뒤 아프리카 케냐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약 청정국인 한국을 거치면 미국으로 밀수출하기 쉬울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메자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오히려 "형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적발된 마약류 밀수 건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UN이 정한 마약청정국의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 20명 미만입니다.

우리나라는 1만 280명을 넘으면 마약청정국 지위가 박탈되는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벌써 99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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