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버블링' 박준형, "앰비션에 판독 당하지 않아 기뻐"

2016. 3.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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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고용준 기자] "팀 동료들은 제가 실수할 때 버블타임이라고 하더군요.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버블링' 박준형은 팀의 시즌 첫 4연승에 대한 기쁨 보다는 자신에 대해 부족한 점을 고심하고 보완해야 된다는 의지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CJ는 10일 서울 오후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홍민기를 중심으로 '비디디' 곽보성 '크레이머' 하종훈이 화력쇼를 펼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CJ는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7승(5패)째를 올리면서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시즌 5패(6승)째를 당하면서 6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경기 후 박준형은 "확실히 질 때 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편안해졌다. 부담으 줄었다. 실수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실수가 많은 것 같다. 온전한 기쁨을 누리기에는 좀 이른 거 같다"면서 "이제야 어느 정도 적응을 어느 정도 한 것 같다. 프로씬에서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졌지만 실수를 좀 줄여야 한다"고 자신의 경기력이 아직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앞선 방송 인터뷰에서 나온 '버블 타임'에 대해 그는 "내가 실수를 할 때 동료들이 버블 타임이라고 부른다. 좀 먹쩍기는 하지만 이득으로 돌아오는 순간도 많다. 온전히 실수일 때는 받아들이고 사과도 한다"며 수줍어했다. 

'데이드림' 강경민과 경쟁 관계에 대해서는 "같이 발전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챌린저 게임을 할 때는 킬로 굴리는 경기를 많이 했다. 프로에서는 그게 잘 안통했다. 그 점이 프로와 아마의 차이인거 같다. 아직 부족한게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력이 더 좋아지만 내 캐리력을 기대하는 조합도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 말했다. 

1라운드 삼성 앰비션 강찬용에 호되게 당했던 순간을 묻자 박준형은 "연습에서는 발전한 모습이 나온다는 걸 느끼면서 겁이 나지는 않았다. 거품 판독기라는 별명이 있다. 판독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경기가 잘 나왔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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