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는 호날두 편, "그가 없는 레알? 상상할 수도 없어"

홍의택 2016. 3.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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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판다는 얘기는 미친 소리다".

세르히오 라모스(29)가 팀 동료 호날두(31)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떠나보낼 것이란 소식에 "그가 없는 레알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라모스의 말을 빌려 위와 같이 보도했다. 라모스는 호날두의 '레벨(Level)' 관련 인터뷰 당시에도 "그 발언은 동료를 모욕하려던 의도가 아니었다"며 옹호한 인물. 이번에도 호날두 편에 섰다.

논란은 지난달 28일 겪은 '마드리드 더비' 패배에서 시작됐다. 정규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은 레알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졌다. 직후 호날두는 "동료들이 내 수준과 같았다면 우리는 이미 선두일 것이다"란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호날두 본인은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 및 팀 동료들까지 수습에 나섰다.

이를 둘러싼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항간에는 호날두와 라모스가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돌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 "호날두와 라모스가 구단 측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알린 내용이다"라며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라모스는 로마전을 치른 뒤 "난 구단을 지지하는 팬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단, 우리 모두 팀이 최고가 되길 원하는 만큼 때로는 성적이 안 좋아도 감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레알이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호날두를 팔아야 한다는 것은 미친 소리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레알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의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알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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