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선언' 장광균 감독대행 "그로저, 피하지 않겠다"

2016. 3.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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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의 장광균 감독대행이 삼성화재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단판승부로 승자는 12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리면서 힘들게 '봄 배구' 막차에 탑승한 대한항공의 사령탑 장광균 감독 대행도 비장하게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장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항상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되짚어보면 리드를 잡았다가도 중반 이후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격적으로 서브를 강하게 넣으면서 상대를 압박하겠다. 또 그로저가 앞에 있다고 해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을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로저의 공격에 대해서는 "피하지 않고 막아내겠다. 로테이션 변경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주전 세터이자 주장 한선수는 지난 8일 실시한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잘해야 한다"는 말로 책임감을 보였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웃어보이며 "(한)선수가 그동안 경기에서 졌을 때 나왔던 좋지 않은 부분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장점을 살려서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현재 선수들의 분위기와 컨디션이 다 좋다. 의지와 투지도 좋다"며 "힘들게 올라온 만큼 지더라도 후회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한항공 점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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