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혐의' 윤성환-안지만, 10일 귀국..경산 볼파크로 이동

2016. 3.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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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조형래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은 윤성환과 안지만이 개인 훈련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단 합류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남아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던 윤성환과 안지만이 10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가 펼쳐지는 울산으로 합류하지 않고 경산 볼파크로 합류한다.

10-5로 승리를 거둔 10일 울산 롯데전 경기에 앞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윤성환과 안지만의 합류 일정에 대해 “언제 합류할지 모른다. 때가 되면 하지 않겠나. 아직 모르는 일이다”며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이 귀국하면 2~3일 후에 선발로 던지게 할 생각이다”며 선수단으로 곧장 합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투수진이 부족한 팀의 사정상 이들의 합류는 류 감독 입장에선 반길 일이다. 그러나 삼성 구단은 계획을 바꿔 윤성환과 안지만이 선수단에 합류하는 대신 경산 볼파크로 이동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 2014년 마카오 원정도박혐의를 받으면서 경찰의 내사 대상이 됐다. 임창용과 오승환 역시 같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 10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KBO는 검찰의 기소 처분 이후 임창용과 오승환에 KBO 리그 복귀 시점부터 50%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의 경우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어떠한 자세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과 안지만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키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삼성 구단과 류중일 감독이 내릴 결단의 시기도 머지않았다. /jhrae@osen.co.kr

[사진] 윤성환-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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