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수수료율 '눈치보기'하다 막판에 낮춰(종합)

2016. 3.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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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 수수료 연 0.1~1.2% → 0.1~0.8%로
금융당국, 'ISA' 과열 예방 위한 불시점검 나서기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다음 달 14일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선점을 위한 은행과 증권사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띄자 금융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ISA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시점검과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 등 현장 감시를 강도 높게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영업점에 ISA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6.2.24 superdoo82@yna.co.kr

상품별 수수료 연 0.1~1.2% → 0.1~0.8%로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기자 = 은행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별 운용 수수료가 연 0.1∼0.8% 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은행들은 운용 수수료율이 일부 공개되자, 타사에 맞춰 수수료율을 긴급히 변경하는 등 '눈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ISA 신탁형 상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애초 연 0.1~1.2%로 검토했던 운용 수수료를 연 0.1~0.7% 수준으로 낮췄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율을 0.5~0.7% 수준으로 낮추면서 전체 상품 수수료율이 최대 연 0.5%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은행은 애초 ETF 수수료율을 1.0~1.2% 수준으로 검토했었다.

KB국민은행은 "ETF 수수료율 인하를 원래 검토 중이었다"며 "이날 오후 5시께 수수료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공개된 다른 은행의 ETF 수수료율은 연 0.8% 수준을 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의 신탁형 상품 수수료도 국민은행과 같은 연 0.1~0.7% 수준이다.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로 책정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 수수료는 연 0.2%다.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수수료가 연 0.7%로 가장 높다.

신한은행도 운용 수수료를 연 0.1~0.8%로 책정했다.

신탁형 예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 ELS는 연 0.5%, 주식형 ETF는 연 0.8%로 각각 책정했다.

우리은행도 연 0.1~0.8% 수준으로 책정했다.

NH농협은행은 신탁형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0.1∼0.2%다.

다만 ELS 등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수수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품별로는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0.2% 수준, 채권형 펀드도 대부분 0.1~0.2% 범위에서 수수료가 결정됐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ELS 등 펀드 상품의 수수료가 0.3~0.7%에 분포하고, 주식형 ETF 상품은 0.5~0.8%로 수수료가 책정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ISA에 대한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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