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수수료율 '눈치보기'하다 막판에 낮춰(종합)
상품별 수수료 연 0.1~1.2% → 0.1~0.8%로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기자 = 은행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별 운용 수수료가 연 0.1∼0.8% 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은행들은 운용 수수료율이 일부 공개되자, 타사에 맞춰 수수료율을 긴급히 변경하는 등 '눈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ISA 신탁형 상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애초 연 0.1~1.2%로 검토했던 운용 수수료를 연 0.1~0.7% 수준으로 낮췄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율을 0.5~0.7% 수준으로 낮추면서 전체 상품 수수료율이 최대 연 0.5%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은행은 애초 ETF 수수료율을 1.0~1.2% 수준으로 검토했었다.
KB국민은행은 "ETF 수수료율 인하를 원래 검토 중이었다"며 "이날 오후 5시께 수수료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공개된 다른 은행의 ETF 수수료율은 연 0.8% 수준을 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의 신탁형 상품 수수료도 국민은행과 같은 연 0.1~0.7% 수준이다.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로 책정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 수수료는 연 0.2%다.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수수료가 연 0.7%로 가장 높다.
신한은행도 운용 수수료를 연 0.1~0.8%로 책정했다.
신탁형 예금은 연 0.1%, 펀드는 연 0.1∼0.2%, ELS는 연 0.5%, 주식형 ETF는 연 0.8%로 각각 책정했다.
우리은행도 연 0.1~0.8% 수준으로 책정했다.
NH농협은행은 신탁형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0.1∼0.2%다.
다만 ELS 등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수수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품별로는 주로 다른 은행 예금으로 구성된 정기 신탁 상품은 연 0.1~0.2% 수준, 채권형 펀드도 대부분 0.1~0.2% 범위에서 수수료가 결정됐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ELS 등 펀드 상품의 수수료가 0.3~0.7%에 분포하고, 주식형 ETF 상품은 0.5~0.8%로 수수료가 책정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ISA에 대한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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