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에 폭발물 설치"..허위신고 50대 검거(종합)

신채린 기자 2016. 3. 10. 17: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신촌동 광주공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공항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3분께 한 남성이 '광주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112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2016.3.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10일 '광주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12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한모씨(5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한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00공업사 사장이 시켜 광주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12종합상황실에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과일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씨는 자신의 차를 수리한 공업사 주인이 불친절해 혼내주겠다는 이유로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과대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위신고를 한 뒤 자신의 거주지인 전남 고흥으로 달아난 한씨를 이날 검거했다.

한씨의 허위신고로 공항 내에 있던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오후 3시45분 광주-제주 노선 아시아나항공 OZ8145편 등 항공기 4편의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경찰은 한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hincl@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