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1.5% 동결, "금융 시장 안정 우선"

오상연 2016. 3.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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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연 1.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동결입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두 차례, 작년에 두 차례 0.25% 포인트씩 내렸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경기 부양보다 금융 시장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국내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겁니다.

저금리 기조로 대출을 많이 받았던 기업들의 부실 우려가 커졌고 1천200조 원을 넘어선 가계 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최장 기간 수출 감소와 생산과 투자 부진, 위축된 소비 심리를 타개할 수 있는 금융 정책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압박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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