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공부만해선 안된다"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스포츠 정책은 이제 범위를 넓혀야 하고, 보다 세심하게 현장 맞춤형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스포츠는 시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와 경합해서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그 잠재력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스포츠 산업의 매출액은 2014년 기준으로 41조원에 달해서 관광 산업계 매출액의 1.7배나 되고,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4.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생활스포츠 저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런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해서 다양한 체육시설 설립을 유도하고,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해서 이러한 성장 곡선을 더 끌어올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은 스포츠가 우리 삶 곳곳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로써의 스포츠가 중요해지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생활체육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스포츠가 문화생활로 확장되고, 복지의 중요한 한 축이 되는 시대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소년 및 청소년들은 성장판이 아주 활달한 시기이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도록 해서는 안 되고,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의 양과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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