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우유 87만개 생산..'슈퍼카우' 탄생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979년 유우(乳牛)군 능력검정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한 젖소가 탄생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그동안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젖소 120만마리의 빅데이터 2억건을 분석해 지난해 우유를 가장 많이 생산한 소로 '애린 35호'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린 35호는 2013·2014년에도 최고 우유 생산량 젖소로 선정됐다.
경남 양산 상북면 애린목장에서 사육하는 애린 35호를 15년간 추적한 결과 2000년 12월 10일 태어나 12년(4천432일)간 착유해 우유 총 179t을 생산했다.
이는 200㎖ 우유 87만개 분량으로, 보통 젖소의 평균 생애 생산유량의 6∼7배 수준이다.
국내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평균 5.8세까지 살면서 새끼를 2∼3회 낳는데 애린 35호는 현재 15세이며 송아지를 7회 생산했다.
애린 35호는 목장에서 체구가 크고 사료도 많이 먹는 건강한 젖소로 성품도 온순하다고 농협은 전했다.
목장주 김문일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젖소가 발굽 질병으로 도태되는데 애린 35호는 발굽치료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을 정도로 큰 질병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애 생산 유량 160t을 넘는 '슈퍼카우'는 지금까지 총 6마리가 나왔으며 애린 35호만 현재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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