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파문' 직후 이한구·현기환 회동설 파장
<아이뉴스24>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극비 회동했다는 설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과 현 정무수석은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이 불거진 다음날인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30분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극비 회동했다고 채널A가 10일 보도했다.
채널A는 취재진이 호텔을 찾았지만 직원들의 제지로 회동 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현 수석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회동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누구를 만났던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만남 자체를 부인한 현 수석과는 달리 확답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위원장은 "누군가 찌라시를 만들어 퍼뜨리고 그걸 이용해 확인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다 확인해 주나"라며 "나는 누구를 만났다 말았다 일체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두 사람이 윤 의원 파문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가 하면, 공천 작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공관위원장이 청와대 수석을 만난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불거지는 등 설왕설래만 오가고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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