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3조6천억 수혈..기업사냥용 종잣돈 확보
장순원 2016. 3. 10. 13:5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그룹이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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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의 금융기관에서 신디케이트론 형식으로 대출받기로 했으며, 만기는 5년으로 리보(LIBOR·영국 런던은행간 금리) 금리에 110베이시스 포인트(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자금이 더 필요하면 대출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일반적인 기업 활동에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혈받은 자금은 최근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알리바바의 종잣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한 이커머스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온라인 금융 부문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과 30억위안씩, 총 60억위안을 투자해 음식 배달 플랫폼인 커우베이를 설립했고, 지난해 8월에도 45억 달러를 투입해 쑤닝커머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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