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의고사.. 한국사 필수·수준별 수능 폐지 적용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오늘(10일) 올해 첫 모의고사가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서는 한국사 필수, 수준별 수능 폐지 등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전국 1887개교 고 1~3학년생 128만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출제한 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총 4교시로 나눠서 진행된다.
올해 모의고사에서 달라지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한국사 시험을 모든 수험생이 치르게된다. 또, 수준별 수능이 사라지면서 국어 A·B형이 통합된다. 수학도 수준별 평가에서 계열별 평가로 변경됐다. 비교적 쉬운 A형은 '나'형으로, 어려운 B형은 '가'형으로 바뀌어 출제된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적용되는 사항에 유의하되, 출제유형이나 난이도를 판단하는 것은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로 미뤄두라고 당부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시험은 2017학년도 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라는 데 의미가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출제하므로 출제경향이나 난이도 측면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시험은 재학생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6월 모평 성적과는 다를 수 있다"며 "N수생들은 수학의 시험범위 변경 등 달라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표는 오는 25일 배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 1·2의 영어와 한국사, 고 3의 한국사 과목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므로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되며 나머지 과목은 기존처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표기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