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가장 큰 불만은 '높은 물가'

박미라 기자 2016. 3.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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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대중교통·쇼핑품목 부족 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2년 연속 ‘높은 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3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관광객들은 높은 물가(32.5%)를 불편사항 1위로 꼽았다. 불편한 대중교통(15.9%)과 쇼핑품목이 다양하지 않은 점(9.9%)도 불만이라고 답했다. 2014년 조사에서도 관광객들은 높은 물가(29.0%)와 불편한 대중교통(12.5%)을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제주는 섬인 데다가 관광지라는 특성상 음식값 등이 비싼 편이다.

제주도가 지난 1월 개인서비스 요금을 조사한 결과 8종 중 5종(비빔밥, 김치찌개, 삼겹살, 자장면, 칼국수)이 전국 평균 가격을 웃돌았다. 세탁료와 숙박료, 미용료도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느끼는 불편사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2389명)은 언어소통 불편(34.9%)에 이어 높은 물가(25.9%), 입에 맞지 않는 음식(19%), 불편한 대중교통(10.2%)이 문제라고 답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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