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4강PO]승장 추승균·패장 김승기 감독의 말

정성원 2016. 3.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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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정성원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안드레 에밋를 앞세워 99-88로 승리했다.

KCC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더욱 유력해졌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잡은 팀은 17회 중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차전에 27점을 퍼부었던 에밋이 3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승리를 견인했다.

양팀은 11일 안양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승장·패장의 말

▲승장 추승균 KCC 감독 = "전체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괜찮았다. 공격은 저희가 부족하지 않다. 안드레 에밋도 있고 하승진과 전태풍이 있다. 수비에서는 신명호와 전태술이 이정현을 잘 잡아 끝까지 점수를 유지한 것 같다. 마리오 리틀은 어쩔 수 없었다. 대신 선수들이 워낙 골밑에서 잘해줬다. 하승진이 도움 수비도 잘했고, 블록슛도 좋았다. 행동반경이 굉장히 넓어져 외곽에서 쉬워졌다. 1차전에서 안 좋았던 전태풍의 몸이 풀린 것도 고무적이다. 반면 식스맨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했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안좋았다. 에밋에겐 상대가 어떻게 괴롭혀도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했고 본인도 알겠다고 답했다. 한 가지 단점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3점슛을 하나씩 때리는 것이 문제다. 이것은 얘기해야겠다. 3차전에서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더 다져야 한다. 하나하나 연구해서 더 단단해지겠다. 인삼공사도 홈에서 강하기 때문에 초반에 기세가 넘어가면 끌려가게 된다. 초반 기세가 제일 중요하다."

▲패장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 = "외곽슛으로 이기기엔 힘든 팀이었다. 전성현 카드가 맞지 않았다. 3점슛을 쏘는 사람이 한명 더 있었어야 했다. 김기윤이나 전성현이 슛 밸런스가 좋았는데 관중들이 많고 큰 경기이다 보니 위축이 됐다. 부상으로 빠진 강병현이 아쉬웠다. 찰스 로드도 마리오 리틀도 판정이 조금만 이상하면 흥분을 한다. 안하게 했어야 했는데, 큰 경기라서 이기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3차전에선 꼭 이겨야 한다. 안양에서 KCC와의 경기는 다 잘했다. 안양에서 정말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끼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든지 해야 한다. 선수들을 나무랄 수도 없다. 안양 가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지더라도 내년 시즌 더 강한 팀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나쁜 부분도 있지만 다 감수하고 내년 시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3, 4차전에서 열심히 해 보겠다."

ut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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