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진에어 한상용 감독, "2R, 최소 3위 이상하겠다"

[OSEN=용산, 고용준 기자] "이제까지 저희 경기 중,  오늘이 가장 템포가 빨랐던 것 같네요":.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그간 지긋지긋하게 천적관계로 불렸던 KT전을 연달아 승리한 기쁨을 이제까지와 다른 스타일로 승리한 소감으로 대신했다. 

진에어는 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KT와 2라운드 경기서 '쿠잔' 이성혁과 '윙드' 박태진이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상용 감독은 "2위까지 오른 것에 대해서 기쁘다. 2라운드 첫 번째 고비라고 할 수 있는 경기를 쉽게 풀어서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때부터 많은 걸 준비하면서 KT전을 준비했다. 2세트 같은 경우 우리가 원하는 챔피언들을 모두 가져오면서 '반반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목표를 묻자 한 감독은 "1라운드에서 5, 6위로 끝난 롱주와 SK텔레콤은 분명 2라운드에서 치고 올라올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최소한 3위자리는 들어가고 싶다. 포스트시즌은 될 수 있는대로 높은 자리에서 맞이하는게 좋기 때문"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