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4년전엔 "취중진담이라는 말 생각나"
김달중 2016. 3. 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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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를 겨냥한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4년 전 야당 의원의 술자리 발언을 두고 ‘취중진담’이라는 표현을 써 비판한 발언이 9일 다시 회자되고 있다.
윤 의원은 2012년 6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술자리에서 ‘탈북자는 변절자’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현 더불어민주당 임수경 의원에 대해 “아무리 술이 취해도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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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9일 오전 김무성 대표를 면담하지 못한 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을 나서며 욕설 파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제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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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욕설 파문 사과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윤상현 의원을 외면한 채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이제원기자 |
윤 의원은 ‘취중실언으로 볼 수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다른 탈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인 행적을 보면 그렇게 못 느낄 것”이라고 거듭 취중실언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의원은 북한인권법을 두고 이해찬 의원이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옆집에서 술취한 아버지가 아이를 두들겨 죽을 지경인데 그 집에 들어가 아버지를 말리고 아이부터 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것이 주거침입이라고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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