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관훈토론회 25일로 연기..내홍 속 숨고르기(종합)

2016. 3.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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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묵묵부답'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욕설 파문 사과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윤상현 의원을 외면한 채 국회 당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25일로 연기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김 대표 측은 4·13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천 및 등록 일정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 대표가 공개 토론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관훈클럽은 김 대표를 시작으로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토론회를 이어갈 방침이었으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계속되는 잡음과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이어지는 내홍 속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묵언 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최고위원회의 등을 포함해 자신이 주재하는 공개회의에서 침묵을 이어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틀째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공천 기준 등을 두고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과의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친박 핵심'의 막말 파문이 역설적으로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숨 고르기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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