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통신] "연기만 잘하면.." 쿨한 할리우드 남녀상열지사

박설이 2016. 3. 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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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국 연예계는 참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이다. 우리 연예계의 열애설과 할리우드의 열애설 후 스타들의 행보를 보면 상상 그 이상이다. 열애에 불륜과 외도에도 굳건한 스타들이 한둘이 아니다. 스타의 커리어와 사생활은 확연히 분류됐다.

◆ 유부남 만나고도 승승장구…크리스틴 스튜어트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청춘 커플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열애는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다. 뱀파이어와 10대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리얼로 이뤄졌고, 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뜨거운 관심사였다.

그런데, 이들의 결별 원인을 제공한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커플이 서로에게서 등을 돌린 이유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외도 때문. 더욱이 그는 기혼자인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으로 쇼크를 안겼다. 결국 2012년 결별했지만 재결합과 결별설을 반복하며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애사는 여전히 뜨겁다. 전 어시스턴트인 알리시아 카길과 동성 열애도 즐겼고, 최근에는 38세 연상의 리암 니슨과 염문을 뿌리도 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은 여전히 뜨겁다.

◆ 외도 의혹? 브란젤리나니까…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시작부터 떠들썩했던 톱스타 커플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주인공으로 만난 두 사람. 당시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부부 사이였다. 하지만 이 영화 이후 2005년 이혼했고,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품에 안겼다.

정황상 브래드 피트의 외도에 의한 결별이었고, 대중의 손가락질도 받았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의 전처 제니퍼 애니스톤은 브래드 피트를 용서하고 친구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은 연인 관계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설, 약혼설, 결별설 등 수많은 소문에 시달렸지만 결국 아이도 낳으며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2년 약혼하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외도로 시작했지만 부부 동반으로 작품에도 출연하고 봉사도 함께 하는 등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결별설이 나돌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 벤 에플렉, 유모와 불륜? 그래도 DC 히어로

벤 에플렉은 지난해 제니퍼 가너와 10년 부부 생활을 정리했다. 벤 에플렉과 유모의 외도가 결정적 원인으로 짐작됐지만 제니퍼 가너는 이혼과는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중요한 건 벤 에플렉이 외도를 저지르고도 활동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것. 세 자녀를 둔 아빠인 벤 에플렉은 아이들을 돌보던 유모와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났음에도 연기 활동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과거 제니퍼 로페즈와도 약혼까지 하고 결혼 직전 파혼한 이유가 벤 에플렉의 여성 편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을 정도로 벤 에플렉의 사생활은 오래전부터 화려했다.

하지만 벤 에플렉은 여전히 잘나간다. 심지어 DC코믹스의 대표 히어로인 배트맨으로 분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생활과 연기 활동을 철저히 분리하는 쿨한 할리우드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크리스틴 스튜어트, 브래드 피트, 벤 에플렉(왼쪽부터), 영화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월드워Z' '투 더 윈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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