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올통'의 복귀?..박대통령 올케 서향희씨 행보 '관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김혜지 기자 = 서향희 변호사가 3월부터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로서 2012년 이후 첫 외부활동에서 나섰다.
서향희 교수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국민대 공과대학 건물에서 '창업실습' 과목을 가르친다. 국민대 산하 조직인 창업지원단이 개설한 학부 수업으로 서 교수는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소속 객원교수로서 강단에 선다.
국민대에 따르면 창업 실습 과목은 세법, 상법 등 창업에 필수적인 법과 더불어 해외 창업과 관련된 법률 등을 다룬다.
수업계획서에 따르면 서 교수는 민법, 상법, 형법, 행정법을 중심으로 "창업 과정에서의 법률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이슈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경계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서 교수는 여러 단체에서 법률 고문을 맡은 유명한 법조인"이라며 "서 변호사의 특화된 법률지식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될 것이라 판단, 이번 학기부터 객원교수로 초빙하고 강의를 맡겼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는 총 11명으로 서 교수 외에 변호사와 세무사 같은 법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학교 관계자는 또 "정해진 대학에서 매학기 일정 학점 이상을 강의해야 하는 상근교수와 달리 객원교수는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할 수 있다"면서 "직함만으로는 보수가 없어 명예직에 가깝다. 타 교수에 비해 특별히 보수를 많이 받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서향희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아내로서 2004년 박지만 회장과 결혼했다.
이후 법무법인 2004년 새빛의 대표변호사를 맡아 삼화저축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률고문을 맡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만사올통(만사가 올케로 통한다)'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나, 2012년 변호사 활동을 접은 후 외부활동을 자제해왔다.
특히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청와대에서 유출돼 박지만 회장에서 전달됐다고 전해진 문건에 서향희 변호사와 관련한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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