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전배치 핵무기 정밀조준, 발사 순간만 기다려"

김지훈 2016. 3. 9.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실전 배치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은 남조선 주요타격 대상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미군 기지, 미국 본토를 정밀조준하고 섬멸적 발사의 순간만 기다리고 있다"고 또다시 위협했다.

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자주권과 안전을 난폭하게 침해하다 못해 생존공간을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추종세력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이어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은 수뇌부를 노린 '참수작전'과 기습상륙작전, 핵선제타격작전 등 도발성과 악랄성 등에 있어 극치를 이루는 대규모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침략자, 정세파괴주범으로서의 정체를 낱낱이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이 자위적 전쟁억제력, 핵선제타격력을 천배 만배로 다져온 것이 얼마나 정당하고 선견지명적인 조치였는가를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며 "우리의 보복섬멸 의지를 오판하고 끝끝내 모험적인 군사적 침공을 단행한다면 상상 밖의 주체적 전쟁방식으로 도발 본거지들을 순식간에 불바다,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고 말 것"이라고 호언했다.

jikim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