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vs알파고] '불계패' 이세돌, 훌훌 털고 10일 복수전 나선다

장우영 2016. 3.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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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세돌 9단이 복수전에 나선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알파고와 5번기 제1국에서 18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구글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0으로 누르면서 인간 프로기사를 이긴 최초의 인공지능이 됐고, 이번에는 최초로 세계 바둑 1인자까지 제압했다.


초반까지 둘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에는 이세돌 9단이 좌중앙에 큰 흑집을 지어 다소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으나 알파고는 102수로 우변 흑집에 침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이세돌 9단은 장고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고, 결국 186수 만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다.


충격적인 1패를 먼저 떠안게 된 이세돌 9단은 오는 10일 제2국을 통해 복수전에 나선다. 이후에는 하루를 쉰 뒤 12일과 13일 각각 3국과 4국을 치르며, 오는 15일 마지막 5국을 펼친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제공=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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