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中 클럽으로부터 1천724억원 영입 제안받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명 칼럼니스트 피어스 모건은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루니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SIPG로부터 3년간 세후 1억 파운드(1천724억원)에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하이 SIPG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국 매체들은 루니가 중국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앞다퉈 보도한 바 있지만,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모건은 칼럼에서 "지난달 20일 밤 11시 전화기가 울렸다. 웨인 루니였다"며 루니와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루니는 다가오는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 플랜에 이야기하고 싶어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가 중국으로부터 말도 안 되는 돈에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영입 제의 보도에 대해 루니는 '사실이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모건은 "그래서 연봉이 얼마인지 물어봤더니, 루니는 웃더니 3년 계약에 1억 파운드(1천724억원)라고 얘기했다"며 "엄청 놀라 속이 이상할 정도였다"고 썼다.
그는 "루니의 말에 숨이 턱 막혔는데, 그가 결정타를 날렸다"며 "'세금을 제외하고…'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모건은 그러면서 "내 생각으로는 루니가 1~2년간은 맨유를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국이 무한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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