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김종인 공천탈락 구제 완곡히 거절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북구을 예비후보 홍의락 의원에 대해 구제 가능성을 밝혔지만, 홍 의원이 완곡하게 거절하고 탈당계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야당의 불모지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20대 총선 예비후보들과 간담회에서 지난달 1차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된 데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홍 의원에 대해 “최종적으로 판단할테니 너무 심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에서 일률적으로 하위 20%를 컷오프 하다 보니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며 정무적 판단으로 홍 의원을 구제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9일 조전 10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탈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할 것을 거듭 천명한다”며 당이 탈당계를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탈당선언은 저 스스로 절벽에 선 것이며 정치적 생명을 건 것이다”며 “대구를 사랑했고 대구를 지켜내야만 했다. 아울러 대구에 대한 시각과 인식이 제고되었으면 하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다. 결코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수성갑 예비후보를 향해 “진심으로 저를 어루만져 준 동지애에 거듭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비록 다른 길에 서 있겠지만 대구에 함께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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