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 9단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참여

임상연 기자 2016. 3. 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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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오는 12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입장 밝힐 듯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the300]오는 12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입장 밝힐 듯]

한국 바둑의 조훈현 9단이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조치훈 9단과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기념대국을 펼치고 있다.20세기 후반 한국과 일본 바둑계를 석권한 두 기사의 전적은 조훈현 9단이 8승3패로 앞서고 있으며 마지막 대결은 2003년 10월 16일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으로 당시에는 조치훈 9단이 207수 끝에 흑 불계승했다. 2015.7.26/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9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12일 원유철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 9단의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비례대표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9단과 원 원내대표는 바둑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다. 원 원내대표는 아마 5단의 실력자로 국회 바둑모임인 기우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바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조 9단은 국회 기우회 행사는 물론 과거에도 원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올해 초부터 20대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 차원에서 조 9단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깊이 있는 사고와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스포츠·바둑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정책을 세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원 원내대표는 조 9단 영입과 관련 “우리나라 바둑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한다”며 “마인드스포츠가 각광받고 있고, 저서 ‘고수가 생각하는 법’을 통해 청년들에게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데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등 여러 가지로 좋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창조경제, 외교, 경제, 안전, 복지,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직능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다.

임상연 기자 sy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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