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익단체 "유엔의 위안부 지적은 부당한 내정간섭"

2016. 3. 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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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유엔 여성 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안을 설명하는 인도 출신 이스마트 자한(오른쪽) 위원. 2016.3.7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지적에 대해 일본 우익단체가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우익성향 시민단체인 '위안부의 진실 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은 8일 위원회의 "부당한 내정 간섭으로, 강력하게 항의한다. 정부는 사실에 근거한 설명을 하라"는 내용을 담은 요망서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수신인으로 해서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국민운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에게 전 세계에 확산된 "오해"를 풀 것과 역사적 사실을 국제적으로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정부 직속 전문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국민운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개인과 단체의 연락 조직으로서 2013년 7월 결성했다고 밝혔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대(對) 일본 심사에 대한 최종 견해를 밝혔다. 이를 통해 위원회는 일본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문제를 깎아내리는 성명이나 언행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되살리지 않도록 이런 언행의 중단을 보장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또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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