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준석 노원병 격돌, '일여다야' 승자는?

김세로 2016. 3.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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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홍정욱 전 의원, 노회찬 전 의원,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최근 8년 동안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서는 이처럼 지명도와 정치적 비중이 높은 '스타 국회의원'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오늘 재출마를 공식화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낸 여당의 청년 후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의 '빅매치'가 이루어질 전망인데요.

서울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곳을 김세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서울 노원병 재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야권통합을 거부한 상황에서 패배할 경우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포기할 일이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3년 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60%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지만 이번엔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사실상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젊은 피,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은 힘있는 집권 여당의 지역 일꾼론으로 대권주자급 거물을 꺾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석/새누리당 예비후보]
"중앙정치에 바쁘신 안철수 의원보다는 오히려 제가 지역의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닐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동학 전 혁신위원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당내 경선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정의당은 주희준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야권 후보단일화가 승패에 결정적입니다.

19대 총선에서는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고, 다자구도로 치러진 18대 총선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의 차지였습니다.

지난 2013년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는 더민주 전신인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배려 덕분에 손쉽게 당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 대표 자신이 야권 통합에 반대하면서 '일여다야' 구도로 힘겨운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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