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동반성장 점수 '낙제생'만 늘어
[한겨레] ‘우수’ 3곳 줄고 ‘개선’ 2곳 증가
조폐공사·주택공단 2등급 추락
5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2014년에 견줘 3곳 줄어든 반면 ‘개선’(낙제) 등급을 받은 기관은 2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자료를 보면,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가스안전공사·안전보건공단·한국콘텐츠진흥원·한전케이디엔(KDN) 등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택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9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낙제 등급을 받았다. 조폐공사와 주택관리공단은 지난해 양호에서 낙제로 2등급 떨어졌고, 토지주택공사와 원자력환경공단은 2년 연속 낙제 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 기관은 10곳, 낙제 등급 기관은 7개였다.
산업부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주관으로 학계 등 민간 전문가 25명으로 꾸린 평가위원회에서 엄정하게 평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단순 중소기업 지원 실적보다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동반성장 활동에 의미를 두고 더 엄격하게 평가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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