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차 컷오프 폭풍전야..도마 오를 친노·86그룹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9일)로 예정된 현역 의원 추가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말 그대로 폭풍전야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강조한 만큼, 그 대상으로 거론돼온 이른바 친노 그룹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대목은 국민의당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야권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컷오프' 명단은 심사 대상부터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10명 안팎으로 거론되는 컷오프 대상에 이른바 친노·86그룹이 얼마만큼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야권통합을 제안하며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공언한 만큼, 그 의지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당사자들의 반발에도 정청래, 이해찬 의원 등 더민주 의원 5명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해 공천 배제를 압박했습니다.
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국민의당 : 패권주의 청산에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민주 내부에선 "운동권 세력이 퇴출당해야 할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세력처럼 공격하는 것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내일 컷오프 결과 대부분을 발표하되, 일부 특수지역은 더 검토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컷오프에서 논란이 된 열세 지역 등에 대해선 '정무적 판단'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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