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에 약한' 호날두, 이미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서재원 2016. 3.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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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팀 동료 비난 발언 및 방출리스트 등으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그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이다.

호날두는 지난 6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리그 27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라리가 통산 득점 2위에도 등극했다. 라리가 통산 252골에 도달한 호날두는 과거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했던 텔모 자라(251골)를 제치고 라리가 통산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사실, 호날두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달 치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종료 후 동료 선수들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현지 언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어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에서 방출될 것”이라 말하며 레알의 방출리스트에 호날두의 이름이 있다고 주장했다.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논란을 잠재우는 듯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 그러나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가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불을 붙였다.

발라그는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호날두를 분석했다. 물론 호날두에겐 달갑지 않은 내용이었다. 발라그는 호날두에 대해 “그는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다. 그러나 호날두가 이번 시즌 기록한 27골 중 13골이 에스파뇰, 셀타 비고 등 두 팀을 상대로만 기록했다”며 호날두가 강팀보단 약팀을 상대로 득점을 몰아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날두는 현재 정점을 지나쳤고, 그의 영향력은 보다 큰 경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호날두가 내가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평가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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