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최우선' 대북정책 변화없어..한미 의견일치"
주한미국대사관 공식입장 표명…"안보리 대북결의 적극 이행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은 8일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최우선 순위에 있으며, 이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없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Press Release)를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명백히 볼 수 있듯이, 미국과 한국은 평화와 안보에 대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의견이 확고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2005년 (9·19) 공동성명서에 따라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고 믿을 만한 협상에 임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도록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주한 미국대사관의 공식 입장 표명을 통해 비핵화가 '최우선 순위'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대화에 방점을 두는 쪽으로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는 일부의 관측을 불식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교가 일각에서는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병행(비핵화·평화협정) 논의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 않는다", "6자회담의 재개를 원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원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런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오전 우리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hyoj@yna.co.kr
- ☞ 작년 남편·애인에게 피살된 여성 91명…나흘에 한명꼴
- ☞ 장애인시설 원생 40명중 17명이 성폭력 얽혀 '충격'
- ☞ 배우 겸 화가 하정우 작품, 경매서 1천400만원에 낙찰
- ☞ '최저가'·'마지막 기회'…TV홈쇼핑 광고, 80%가 과장
- ☞ "마약 한번 할래? 공짠데"…강남클럽서 악마의 속삭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홍균 10~12일 방미..한미 6자 수석대표 회동
- 中 '5자접촉' 공개적 언급..비핵화·평화협정 군불 때나(종합)
- "北, 안보라인 수십명 통화 해킹..번호유출 2차공격 우려"(종합2보)
- 美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불륜' 들킨 CEO, 사흘 만에 사직 | 연합뉴스
- [샷!] 때아닌 지게차 열풍…왜? | 연합뉴스
- 금속 목걸이 차고 있다 MRI 빨려 들어간 美남성 결국 사망 | 연합뉴스
- "주차 차단기에 이마 부딪쳤어"…애꿎은 공무원들 협박한 60대 | 연합뉴스
- 소녀상 앞 노숙농성 10년만에 중단…미국대사관 앞 1인시위도 | 연합뉴스
- "죽고 싶다" 신고하곤 경찰관에 "몰살시키겠다" 협박한 60대 | 연합뉴스
- 강릉 군부대서 비무장으로 탈영한 병사, 2시간 만에 검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