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고 주변 답사하고'..빈집털이범 잇달아 검거
2016. 3. 8. 18:58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는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낮 12시 20분께 서구 주택가 주인 없는 한 집에 들어가 장롱 서랍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6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자와 넥워머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범행했다. 집을 털어 나와 도망치면서는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금산에서는 농촌 마을을 돌며 빈집을 턴 B(43)씨가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 사이 48차례에 걸쳐 충남, 충북, 경기, 전북, 경북, 경남, 부산 등지 농가 빈집에서 6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범행을 위해 사전에 주변을 답사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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