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 어떻게 진행되나

김민수 기자 2016. 3.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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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진행되는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의 상대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이지만 실제로 바둑을 두는 사람은 아자 황이다.

아자 황은 알파고의 리더 프로그래머이자 아마 6단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자 황은 바둑 대국의 규칙을 잘 알고 있으며 알파고를 다루는 데도 익숙하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중서부에 있는 구글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에서 알파고가 착점을 계산한 뒤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대국 장소인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 설치한 모니터에 결과를 띄운다. 모니터의 결과를 아자 황이 보고 대신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은 알파고의 서버가 서울 포시즌스호텔의 모니터와 빠른 속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포시즌스 호텔 쪽과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이번 대국은 9일(수)과 10일(목), 12일(토)과 13일(일), 15일(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대국의 전 경기는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내에서는 바둑TV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TV를 통해 중계된다.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전경기에서 영어와 한국어 공식 해설도 지원된다. 영어 해설은 500번의 프로 대국에서 승리하며 서양인 중 유일하게 프로 9단을 획득한 마이클 레드먼드(Michael Redmond)이 담당한다. 한국어 해설은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현 국가대표팀 감독 유창혁 9단을 비롯해 김성룡 9단, 송태곤 9단, 이현욱 8단이 순차적으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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