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4.7세' 토트넘의 체력은 거꾸로 간다

2016. 3.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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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평균 연령 24.7세의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젊은 팀으로 통한다.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그들의 체력은 거꾸로 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올 시즌 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내내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60)에 승점 5점 뒤진 2위다. 지난 주말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수적인 우위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레스터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무기는 체력이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매 경기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는 ‘압박’을 기본으로 하는 포체티노의 축구 철학이 빛을 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16년 들어 더 많은 거리를 뛰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2015년에 치른 19경기에서 총 2184km를 뛰었다. 90분 경기에서 평균 114.94km를 뛴 것이다. 헌데 2016년에 평균 거리가 더 늘었다. 10경기에서 총 1176.5km를 뛰었다. 평균117.65km다. 토트넘의 활동 범위가 2.71km 늘어난 것이다.

총 경기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의 전체적인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뛴 거리가 늘어난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다.

EPL 팀 전체를 비교하면 더 명확해진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가장 많이 뛴 구단은 본머스다. 그들은 총 3398.9km를 뛰었다. 평균 117.2km다. 그 다음이 토트넘이다. 3360.5km를 달렸고 평균 115.9km다. 그러나 2016년 들어서는 토트넘(1176.5km)이 본머스(1146.3km)보다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본머스를 비롯해 다수의 팀들이 평균 뛴 거리에서 비슷하거나 근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직 토트넘만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토트넘의 체력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증거다.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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