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오세근, 에밋 수비 잘 이해 못한 듯"

2016. 3. 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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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 슛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느슨하게 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58-80으로 패배했다. 1차전을 놓친 KGC는 오는 9일 2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시작부터 찰스 로드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 자기가 넣어서 이기려는 마음이 앞섰다. 상대가 1위라 단단하게 가면 승산 없다고 생각했다. 안드레 에밋의 슛이 들어가면서 로드도 자기가 슛을 던졌다. 시작부터 밀리니 끝까지 밀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드가 인정을 했다. 오늘 잘 되면 로드의 공이라고 하려 했다. 그러나 로드가 흥분을 해서 해야 할 것들을 안 하고, 하고 싶은대로 했다. 시작부터 그러면 안 된다. 전주에서 항상 그래서 졌는데 오늘도 똑같이 나왔다. 로드가 (앞으로) 중심을 잡아주면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에밋의 대비책으로 오세근의 수비를 준비했다. 그러나 대비책은 1쿼터 중반을 넘기지 못했다. 에밋은 오세근의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 슛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느슨하게 했다. 그렇게 되면서 선수들의 여유가 적어졌고, 움직임을 가져가지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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