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힘들었지만 배움의 시즌, 다시 준비"
2016. 3. 7. 21:35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손해보험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최종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2-25, 13-25, 25-20, 21-25)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10승26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마지막 경기 마무리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쉽다. 시즌 초반 시작을 잘못하며 (상위권과) 차이가 나다 보니 힘든 시즌이었다. 선수들도 그렇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즌이었다. 다시 준비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역시 리시브가 늘 숙제인 듯하다.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세터 권영민도 팀이 안 되다 보니 마음고생 하며 많이 흔들렸던 부분이 있다"며 "큰 변화보다는 지금 선수들로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을 보면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여러 가지로 어긋났다. 매 시즌 초반에 무너지다 보니 마지막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며 "선수들이 10연패도 해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크게 표시 나지는 안았지만, 갈수록 점점 다져지고 발전되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었다"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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