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줄여요" 창업 전 무료로 사장님 체험

김성민 2016. 3.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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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창업을 하고 싶은데 경험이 전혀 없어서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거의 무료로 창업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학생 8명이 운영하는 식당.

분주한 주방 풍경이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세도 없고 조리기구나 식탁도 따로 사지 않았습니다.

한 공기업이 대학생들에게 3주 동안 무상으로 식당 경영을 체험하게 한 겁니다.

[김진경/대학생]
"손님 상대도 만만치 않고 대량 조리를 하니까 또 메뉴가 생각과 다르게 나가는 부분도 있고.."

창업이 본인과 잘 맞는지 알게 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이가영/대학생]
"막상 해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빨리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해 퇴직하고 스마트 거울 사업을 시작한 이재윤씨.

월세만 천만원이 훌쩍 넘는 서울 강남이지만, 임대료, 관리비는 석달동안 무상 지원받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홍보,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직접 해본 것도 큰 소득입니다.

[이재윤/예비 창업자]
"고객이랑 직접 부딪치니까 내 아이템 방향도 바꾸고 전략도 제대로 수리하고. 창업교육과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한 공단이 운영하는 '경영 체험 사무실'인데, 전국 19곳에서 다양한 업종의 예비 창업자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창업이 줄을 잇고 있지만 실무 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문을 닫는 비율은 40%에 육박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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